[7일 프리뷰] '관록투' 송진우-손민한, 누가 웃을까
OSEN 기자
발행 2008.05.07 09: 54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올 시즌 네 번째 대결. 전날 짜릿한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한화는 국내 최고령 선수 송진우(42)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7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2패(방어율 5.90)를 기록 중인 송진우는 지난해 롯데전에 한 차례 등판, 2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전날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 2점을 뽑아내며 재역전승을 거둔 한화는 송진우의 관록투와 홈런 군단의 막강 화력을 앞세워 연승 행진을 노린다. 팀 홈런 1위 답게 한화의 화끈한 홈런포는 단연 돋보였다. 손등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태균(26)은 전날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 투 아웃 이후 125m 짜리 중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범호(27)도 2회 좌월 1점 홈런(비거리 125m)을 터트리며 손맛을 만끽 했다. 왼쪽 팔꿈치 부상을 입은 김주찬(27)에 이어 톱타자 정수근까지 오른쪽 무릎을 다쳐 팀 타선에 비상이 걸린 롯데는 올 시즌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최만호(34)-박기혁(27)을 테이블 세터로 배치했으나 기대 이하. 그나마 이대호의 분전은 위안 삼을 만하다. 6일 4타수 4안타를 휘두른 이대호는 김현수(20)를 제치고 타격 선두에 올랐다. 롯데는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3)을 선발 투입한다. 4승 무패(방어율 2.59)로 'Again 2005'를 다짐한 손민한은 한화와의 개막전서 첫 승(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따낸 바 있다. what@osen.co.kr 송진우-손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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