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일본 뮤지컬로부터 러브콜
OSEN 기자
발행 2008.05.07 10: 58

빅뱅의 승리(18)가 한 달여 간의 뮤지컬 배우로서의 여정을 끝내고 다시 가수로 돌아왔다. 지난 4월 10일 프레스 리허설을 시작으로 20여 회 ‘소나기’ 무대에 오른 승리는 기대를 뛰어넘는 연기로 관계자들로 호평을 받았다. 함께 출연한 선배 배우들은 승리가 처음 뮤지컬에 도전 했음에도 주눅들지 않고, 연습 중 틀려서 혼을 내도 넉살 좋게 다시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마치 친동생처럼 예뻐 했다. 특히 승리의 재능에 다들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증명하듯 승리는 현재 뮤지컬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뮤지컬 관계자도 승리의 일본 무대 출연을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가 출연한 뮤지컬 ‘소나기’는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시에서 주최하는 키지무나 페스타에 초청된 상태다. 하지만 승리는 빅뱅 활동으로 인해 일본 무대에 서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일본 측에서 공연을 보고 승리의 배우로서의 재능과 일본어 실력을 높이 평가하고 직접 출연 요청을 해 온 것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승리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승리는 이번 뮤지컬을 위해 누구보다 피나는 노력을 해 왔다. 특히 빅뱅의 전국투어가 겹치면서 잠을 줄여가며 뮤지컬 연습을 하는 등 캐스팅이 결정된 순간부터 3달 여 간 주인공 한동석으로 살아왔다. 승리는 “아직도 뮤지컬이 끝났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내일도 무대 위에 올라가야 할 것 같다”며 뮤지컬 데뷔 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에서 다시 빅뱅으로 돌아 온 승리는 당분간 빅뱅 전국 투어 콘서트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후 지난 3일 개막한 부산국제연극제(BIPAF)에 폐막작으로 초대된 뮤지컬 ‘소나기’무대에 올라 다시 한 번 주인공 한동석으로 변신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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