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4강 PO서 클리블랜드에 선승
OSEN 기자
발행 2008.05.07 12: 12

정규시즌 승률 1위팀 보스턴이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동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를 76-72로 누르고 1승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를 꺾고 컨퍼런스 4강에 진출한 보스턴은 클리블랜드의 끈질긴 추격에 고전했지만, 4쿼터 막판 샘 카셀과 케빈 가넷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지켜냈다. 보스턴은 1쿼터를 25-15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클리블랜드도 지드루나스 일거스카스의 중거리포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는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지는 혼전으로 흘렀다. 승부가 갈린 것은 4쿼터 종료 21초전. 케빈 가넷이 21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74-72로 앞선 반면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골밑 돌파 및 3점슛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케빈 가넷(28점 8리바운드)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제임스 포지가 단단한 수비로 상대팀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를 단단히 막으며 도왔다. 라존 론도(15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와 샘 카셀(13점 2리바운드)도 고비에서 과감한 득점력을 올리며 주포 레이 알렌이 11년 만에 무득점으로 고전한 공백을 메웠다. 반면 4쿼터 마지막까지 추격을 거듭했던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의 부진에 눈물을 흘렸다. 르브론 제임스는 12점 9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10개의 실책을 범하며 빛이 바랬다. ■ 7일 4강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컨퍼런스 보스턴(1승) 76-72 클리블랜드(1패)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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