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우수 여자 역사' 장미란, "메달로 보답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5.07 13: 00

2008 베이징 올림픽을 100일도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장미란(25, 고양시청)이 '올해의 선수' 시상식서 "좋은 기록을 내 메달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은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회의장에서 열린 세계역도연맹(IWF) 선정 2007 최우수 여자선수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장미란은 "매우 특별한 상을 받게 되어서 기쁘다. 특히 올해는 올림픽이 있는 해인데 기대에 미치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여자역도 무제한급에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이룩한 장미란은 지난 3월 최우수 여자역도 선수를 뽑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 생애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이제 남은 것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뿐이다. 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그쳤다. 상패를 전달한 헝가리 출신 타마스 아얀 세계역도연맹 회장은 여무남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강현석 고양시장이 같이 참석한 자리에서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자랑스럽겠다"며 축하했다. 한편 지난 5일 입국해 9일 출국할 예정인 아얀 회장은 내년 11월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릴 2009 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현장 실사와 실무 협의로 벌일 계획이다. 7rhdwn@osen.co.kr 장미란이 아얀 국제역도연맹(IWF) 회장으로부터 2007 최우수 여자선수상 트로피를 받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고양=손용호 기자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