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장미란, "세계신기록 이상이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8.05.07 13: 30

올림픽이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장미란(25, 고양시청)은 "세계신기록 그 이상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미란은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회의장에서 열린 세계역도연맹(IWF) 선정 '2007 최우수여자선수상' 시상식서 상패를 전달받은 뒤 "올림픽이 있는 해에 이런 상을 받아서 기쁘다. 올림픽서 기대에 미치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미란은 "목표는 크게 잡는 것이 좋다. 세계신기록 이상을 잡고 준비하고 있다"며 올림픽서 금메달을 기대케 했다.
여자역도 무제한급(+75kg)의 장미란은 2005년부터 세계선수권에서 3연패를 이뤘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장미란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도전하고 있다.
무제한급 세계기록은 인상은 장미란의 라이벌 무솽솽(중국)의 139kg, 용상은 탕궁훙(중국)의 182kg이고 합계는 무솽솽의 319kg이다. 무솽솽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탕궁훙은 2004 아테네올림픽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미란은 "구체적으로 얼마나 들어올리려고 하는지는 말하기 힘들다. 하지만 코치진이 계획한 훈련을 열심히 소화할 것이고 앞으로 부상없이 치르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체력 훈련 위주보다 중량에 더 도움이 되도록 훈련하고 있다"고 말한 장미란은 "무솽솽은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잘하는 선수다. 나름대로 올림픽을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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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역도 +75kg급서 금메달을 노리는 장미란(고양시청)이 7일 낮 고양 킨텍스에서 타마스 아이얀 국제역도연맹(IWF) 회장으로부터 2007 최우수 여자선수상을 수상했다. 장미란이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고양=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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