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29)이 에세이집 ‘사람’을 출간한다. 박경림은 1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OBS ‘생방송 쇼영, 더 인터뷰’에 출연해 이번 달에 에세이집 ‘사람’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박경림은 ‘대한민국 최고의 인맥’이라 불린다. 결혼 후 여러 출판사에서 인맥관리에 관한 책을 내자는 제의를 받았지만 “특별히 인맥관리를 한 적도 없고 사람을 계획적으로 만난 것도 아니다”는 이유로 정중히 거절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다 한 출판사에서 관점을 달리해 박경림이 어떻게 사람들과 친해지는지,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사람을 왜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는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모아서 출판하자는 제의가 들어와 책을 낼 결심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책에는 박경림이 짧지만 30년 동안 있었던 추억들, 어떤 일들이 있었고 어떻게 살아왔기 때문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사람을 왜 좋아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들어있다. 이날 박경림은 과거 2003년 빚 때문에 유학을 미뤘던 속내도 숨김없이 이야기 했다. 애초에 박경림은 대학 졸업 후 바로 유학을 떠나려 했다. 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그럴 수가 없었다. 박경림은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가 진 빚이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니까 빚이 빚을 낳아 이자가 원금보다 커지더라. 계속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해왔다”고 어려웠던 지난날을 이야기했다. 박경림은 유학 전 7년여 활동하면서 남는 것 없이 빚만 갚았고 이후 유학 갈 돈이 없어서 유학을 미루고 8개월 정도 더 활동을 해야했다고 고백했다. happ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