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신' 이제동, 저그전 달인 공식 확인 ‘저그전 10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5.07 16: 34

'파괴신' 이제동(18, 르까프)은 역시 최강의 공격수였다. 특히 자신의 장기인 저그전에서는 10연승을 내달리며 자신의 기량을 다시 한 번 공식 확인시켰다. 이제동은 7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공군전서 이주영을 상대로 저그전 10연승을 달성하며 팀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르까프는 이제동의 승리에 힘입어 공군을 3-0으로 완파하고 2008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2007년 12월 10일 프로리그 STX전 이철민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저그전 연승행진을 달리던 이제동은 이주영을 맞아 초반 불리한 상황을 딛고 대역전승을 만들어 내며 저그전 10연승의 기염을 토했다. 이제동은 "빌드싸움에서 심하게 갈렸다. 상대가 9드론 저글링이라 좌절했는데 후반 이득으로 간신히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저그전은 빌드를 많이 연구한다. 최근 불리한 상황서 역전승을 거두는데 앞으로는 빌드도 완벽하게 가도록하겠다. 이번 경기는 상대 실수가 있었다. 운이 많이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제동은 "비시즌 기간 다른 팀에 비해 연습량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시즌 돌입하고 나서 다른 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다. 이제서야 그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나 뿐만 우리팀은 5월에도 지금 기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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