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 "'사랑해' 시청률 안 나와 마음고생"
OSEN 기자
발행 2008.05.07 17: 03

SBS 월화미니시리즈 ‘사랑해’에 출연중인 서지혜(24)가 낮은 시청률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놓았다. 7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일일연속극 ‘춘자네 경사났네’ 제작발표회에서 서지혜는 “‘사랑해가 시청률이 너무 안 나와서 마음고생을 좀 많이 했다. 왜 안 나오는지에 대해 혼자 고민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는 아예 신경을 안 쓰기로 했다. 너무 신경을 쓰니까 나에게도 마이너스가 되고 상처가 많이 되더라. 그냥 열심히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비우고 있다”고 전했다. 서지혜는 ‘춘자네 경사났네’에서 허름한 술집을 운영하는 황 마담의 딸 연분홍 역을 맡아 부잣집 아들 기석과 교제하다 덜컥 임신이 된 뒤 배신당하지만 모진 인생 역경에도 씩씩하게 이겨내는 역할을 연기할 예정이다. 서지혜는 “내가 단아하게 예쁜 얼굴이 아니라 큼직하게 생겨서 그런지 툭 치면 바로 일어날 것처럼 생겼나보다. 난 욕심이 참 많다. 해보고 싶은 캐릭터도 많다. 팜므파탈 캐릭터도 해보고 싶고 비련의 여주인공도 해보고 싶다. 아직은 기회가 안 왔지만 한 가지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음에는 더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하지 않을까 싶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또 섬 처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일부러 까맣게 분장을 하고 등장하는 서지혜는 따로 스쿠터를 배우기도 하는 등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그녀는 “스쿠터를 잘 못 타서 촬영 3일 전부터 연습을 했다. 무서워서 걱정을 했지만 촬영 들어가니 어느 정도 잘 타게 돼 다행이었다”며 “동생 친구의 스쿠터로 따로 연습을 하다가 앞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가슴, 배, 다리 등을 다쳤다. 일주일동안 통증이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행복이란 그림자도 밟아보지 못한 한 여자가 험한 인생역정 속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시련에 맞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을 ‘춘자네 경사났네’에는 고두심, 서지혜, 주상욱, 김기범, 왕빛나 등이 출연하며 ‘있을 때 잘해’의 장근수 PD와 ‘열아홉 순정’의 구현숙 작가가 손을 잡는다. ‘아현동마님’ 후속으로 19일 저녁 7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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