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154km 직구 앞세워 시즌 8세이브
OSEN 기자
발행 2008.05.07 21: 35

야쿠르트 스월로스의 '미스터 제로' 임창용(32)이 시즌 8세이브에 성공했다. 임창용은 7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전서 9회말 팀의 네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사사구 1개, 탈삼진 1개) 무실점으로 시즌 8세이브를 따내는 동시에 방어율 0을 유지했다. 야쿠르트는 2-1 승리를 거두며 최근 4연패서 벗어났다. 오시모토 다케히코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니시 도시히사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손쉽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냈다. 그러나 두번째 타자 우치가와 세이이치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후 무라타 슈이치에 중전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위기 상황서 베테랑 좌타자 사에키 다카히로를 상대하게 된 임창용은 위기 상황에 몰리자 구속을 높였다. 최고 154km의 직구를 앞세웠으나 사에키는 6구째까지 모두 파울로 커트해내며 쉽지 않은 승부를 가져갔다. 그러나 임창용은 8구째 직구(153km)를 몸쪽 낮은 스트라이크 존에 던지며 사에키를 삼진처리했다. 뒤이어 임창용은 요시무라 유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시즌 8세이브 째를 따내는 동시에 자신의 세번째 터프 세이브를 따냈다. 임창용은 동시에 11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며 야쿠르트의 확실한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chul@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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