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6이닝1실점'KIA, 삼성 꺾고 '10승'
OSEN 기자
발행 2008.05.07 21: 56

KIA가 천신만고 끝에 10승 막차를 탔다. KIA는 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이범석의 호투와 모처럼 위력을 발휘한 발야구, 그리고 14안타를 터트려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8개 팀 가운데 마지막으로 10승(22패)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시즌 16패째(17승)를 당했다. KIA는 1회 공격부터 술술 풀렸다. 김원섭이 기습번트를 성공시켜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현곤의 유격수 땅볼 때 2루 토스 악송구가 나왔고 1사1,3루에서 이재주의 유격수 앞 땅볼로 한 점을 뽑았다. 이후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한 KIA는 5회 발야구로 활로를 뚫었다. 빗맞은 내야안타로 출루한 발데스가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김원섭의 2루 땅볼 때 3루를 거쳐 이현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2사후 빗맞은 중전안타로 출루한 이용규는 3루까지 거푸 연속도루를 성공시켰고 이재주의 좌전안타 때 가볍게 홈을 밟았다. KIA는 3-1로 추격당한 8회말 1사1,2루에서 김원섭의 2타점 우월 2루타와 이현곤의 중전적시타로 석 점을 보태고 승기를 틀어쥐었다. 톱타자 김원섭은 5타수3안타 2타점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번 이현곤과 4번 이재주도 각각 2타점씩 기록, 공격을 이끌었다. KIA 선발 이범석은 6이닝 동안 최고 153km짜리 강속구를 뿌리며 6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을 호투하고 데뷔후 첫 승리를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KIA는 7회부터 언더핸드 손영민, 임준혁, 소방수 한기주가 차례로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삼성은 영의 행진을 거듭하다 7회초 선두타자 최형우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잡고 바뀐투수 손영민을 상대로 1사후 심광호의 중전안타와 양준혁의 타격방해까지 얻어내 만루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박한이가 1루 땅볼로 한 점을 얻는데 그쳤다. 삼성은 8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은 주전포수 진갑용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이 아쉬웠다. KIA 주자들에게 모두 5개의 도루를 허용한 게 뼈아팠다. 선발 윤성환은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컨디션 점검차 등판한 배영수도 6회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sunny@osen.co.kr . 조범현, 깜짝삭발…"더 짧게 자르려고 했는데". '미완의 150km' 이범석, KIA 불펜의 희망. 선동렬의 변신…부정을 버리고 긍정을 택하다. 조동찬, 삼성 세대 교체의 마지막 퍼즐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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