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켄 그리피 주니어(39.신시내티 레즈)의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 복귀설이 나돌고 있다. 7일(한국시간) USA투데이가 그리피의 시애틀 복귀 가능성을 보도한 뒤 신시내티와 시애틀 지역언론이 그리피의 이적 여부를 전망하고 있다. 현재로선 그리피가 시즌 도중 신시내티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피는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능한 컨텐더로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시애틀 복귀 희망도 내비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애틀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2000년 고향팀에서 뛰고 싶다며 시애틀을 떠나 신시내티로 이적한 그리피가 신시내티 탈출을 염원하는 이유는 끝모를 팀의 부진 때문. 신시내티는 올 시즌 승률 3할8푼2리(13승 21패)로 NL 중부지구 최하위다.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와는 무려 9경기차로 플레이오프 꿈은 일찌감치 접고 있다. 특히 최근 웨인 크리브시키 단장이 물러나고 월터 자케티 전 세인트루이스 단장이 구단을 총괄하기 시작한 점도 이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케티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조만간 대대적인 선수단 정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리피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중심타자 애덤 던도 7월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타팀으로 보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그리피는 올 시즌 연봉 850만 달러를 받는다. 내년에는 16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지만 신시내티가 이를 행사할 가능성은 적다. 올해야 말로 트레이드의 적기다. 그리피는 시즌 타율 2할3푼8리 4홈런 15타점으로 부진하다. 하지만 통산 600홈런에 3개 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은퇴 이전 700홈런도 가능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