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 구단주, "맨유에 져주는 일은 없을 것"
OSEN 기자
발행 2008.05.08 08: 17

맨체스터 유나이티으드(이하 맨유)의 리그 마지막 경기 상대인 위건 애슬레틱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런 가운데 이들이 맨유를 위해 승리를 내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자 위건 구단주가 해명하고 나섰다. 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데이브 휠란 위건 구단주는 맨유의 주장 출신인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위건 지휘봉을 잡고 있어 맨유를 도와줄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그는 "말도 안되는 주장이고 상대할 가치도 없다"며 맞받아쳤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경기할 것"이라고 밝힌 휠란 구단주는 "우리가 맨유를 이길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든 이길 것이다. 점점 힘을 내 최고의 경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첼시 선수들이 위건이 좋은 경기를 하길 바라는 뜻으로 언론을 통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자 휠란 구단주는 "첼시가 뭐라고 말하든 우리는 위건이다. JJB 스타디움에 오는 그 어떤 팀이라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첼시의 마히엘 발락은 언론을 통해 "위건 선수들이 휴가는 나중에 떠나고 우리를 상대했을 때처럼 종료 직전 4분에 4명의 공격수를 투입하는 총공세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첼시의 주장 존 테리도 "위건은 프리미어리그의 정의를 지킬 것이며 맨유를 이기길 원할 것이다. 위건이 열심히 경기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실망할 것이다"며 위건이 첼시를 도와줬으면 하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언론과 첼시 선수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위건이 오는 11일 맨유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