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금강산 공연 “개인적으로 큰 기쁨”
OSEN 기자
발행 2008.05.08 08: 50

한국의 디바 인순이(51)가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인순이는 데뷔한지 30주년을 맞이해 4월 3~4일에 걸쳐 세종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면서 전국투어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지난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이해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렸던 공연에서는 2000여석이 매진이 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 같은 팬들의 성원 속에 인순이는 이번 3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에 금강산 공연을 포함시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인순이는 국내 투어의 의미를 북한까지 확대 할 수 있는 ‘LEGEND’ 투어답게 다른 가수들에게는 새로운 무대를 개척 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나아가서는 ‘평양’, ‘개성’ 등으로 더욱 확대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이번 금강산 공연을 준비하면서 인순이는 “그 동안 금강산 공연을 2번 정도 다녀왔지만 개인 단독 콘서트를 갖게 된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큰 자부심과 기쁨을 느낀다. 이번 공연을 하는데 이런 느낌들이 힘으로 작용 돼 열정과 감동이 있는 공연이 됐으면 한다. 또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대중 가수들이 이념을 벗어나 음악으로 하나 돼 금강산 뿐만 아니라 북한 전 지역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금강산 공연은 현대아산과 전국투어 공연기획사인 통엔터테인먼트의 전격적인 합의를 통해 이뤄졌으며 남북 화합을 위해 기여하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용필 평양 공연에 이어 인순이 금강산 공연 또한 국내 공연 규모 그대로 모든 투어 장비들이 국내에서 육로로 공수 돼 수준 높은 무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출연진과 스태프진, 그리고 기획팀들까지 포함해 100여명이 넘는 대규모 투어인원이 금강산으로 넘어가서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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