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단신이라 슬퍼요”
OSEN 기자
발행 2008.05.08 09: 11

KBS 2TV ‘해피투게더-도전 암기송’에 출연한 개그맨 윤정수(36)가 단신의 아픔을 털어놨다. ‘해피투게더’의 캐비닛 토크 ‘이건 뭐’ 코너에서 두루마리 화장지를 꺼낸 윤정수는 “정말 다급한 순간이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배가 아파 화장실을 찾은 윤정수는 겨우 볼일을 마치고 휴지를 찾았는데 화장실에 휴지가 없었던 것. 당황한 윤정수는 살며시 문을 열어 입구 쪽에 손을 닦는 종이 타월을 발견했고, 조심스레 낚아챈 휴지마저 놓쳐버려 결국은 입고 있는 속옷을 벗어 뒷 일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태를 겨우 진정시킨 윤정수는 화장실에서 나서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화장실에 나가려고 일어서자 바로 자신의 눈높이 정도의 선반 위에 두루마리 휴지가 가지런히 다섯 개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윤정수의 가슴 아픈 경험담에 출연자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윤정수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레스토랑을 경영하며 사업가로 성공한 윤정수는 가끔 가게에 오는 강호동에 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윤정수는 강호동이 가게에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레스토랑 종업원들로부터 “강호동씨가 술에 취해 자고 있는데 어떻게 할까요?”라는 전화가 온다고 말했다. 종업원들이 강호동을 무서워해 술에 취해 자고 있는 그를 깨우지 못한다는 것. 윤정수는 “원래 영업시간이 새벽 2시까지인데 그 날은 강호동이 잠은 깬 새벽 4시가 다 되어서야 문을 닫았다”며 종업원들의 고충을 털어놨다. 윤정수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공개될 ‘해피투게더-도전 암기송’은 8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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