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김광현, 투수 부문 독주 나설까
OSEN 기자
발행 2008.05.08 10: 21

SK 김광현(20)이 투수 부문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을까. 그 해답은 8일 잠실 SK-LG전에서 나올 예정이다. 이날 선발로 예정된 김광현은 연승행진을 '7'까지 늘려 다승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 나갈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광현은 시즌 첫 등판에서 패배를 안았지만 이후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승은 물론 탈삼진(39개), 평균자책(1.52)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로 나섰다. 트리플크라운 페이스다. 5승을 기록 중인 류현진(한화)에 2승차를 벌리며 달아날 기회를 얻은 김광현은 탈삼진 부문에서도 2개차로 따라붙은 윤석민(KIA), 봉중근(LG)을 떼어놓을 기회를 맞이했다. 또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실점은 최소화해 평균자책점을 더 낮추고 싶어한다. 김광현은 좋은 경기 결과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런 투구를 한 경기는 몇 번 없었다. 최대한 많은 이닝수을 소화하고 싶었고 삼자범퇴를 늘려 동료 야수들의 수비 시간을 최소화시켜주고 싶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꼭 이 모든 것을 다 소화하면서 당당하게 7승째를 노리겠다는 김광현. 올 시즌 최고의 '괴물 투수'로서 자존심을 세울지 초점이 모아진다. 한편 6연패 중인 LG는 좌완 이승호(32)를 선발로 내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서는 이승호는 중간계투진으로 활약하며 1홀드에 11.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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