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뚫어라 VS 막아라…KIA 발야구 승부
OSEN 기자
발행 2008.05.08 10: 28

뚫어라 VS 막아라 8일 삼성-KIA의 광주경기는 어쩌면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도 있다. KIA는 3승3패 방어율 2.96를 마크하고 있는 에이스 윤석민이 등장한다. 반면 삼성은 1승2패 방어율 5.59를 기록중인 이상목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23살의 윤석민은 젊고 경험까지 더해지면서 완숙미를 느낄 수 있는 피칭을 하고 있다. 윤석민은 지난 3월30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 6이닝동안 단 1실점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올해 7경기에서 6번 퀄리티스타트를 하는 등 안정된 구위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3일 롯데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의 상승세를 띠고 있다. 이상목은 어렵게 삼성에 입단해 올시즌 선발진에 투입돼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노련미와 제구력이 그의 무기이다. 이상목은 최근 피칭을 살펴보면 5~6이닝 3~4실점 정도로 막아주고 있다. 상대를 완벽하게 막지는 못한다. 하지만 승패는 예측만 할 뿐 결과는 다를 수 있다. 삼성은 이상목이 5회까지 버티고 중반 불펜의 힘을 통해 후반 승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른손 엄지 통증을 안고 있는 주전포수 진갑용의 출전여부도 승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4번타자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2군 홈런왕'박석민의 타격도 볼거리이다. 특히 흥미로운 대목은 KIA의 발. KIA 선수들은 지난 7일 5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경기를 잡았다. 심광호가 마스크를 쓴 삼성 배터리를 흔들었고 그대로 낙승을 거둘 수 있었다. 만일 KIA는 여세를 몰아 또 다시 발야구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의 활로를 뚫기 위해 발빠른 타자를 적극이용할 것이고 반면 삼성은 이들을 차단하기 위해 새로운 방책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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