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상호, 10일 전북전 복귀 전망
OSEN 기자
발행 2008.05.08 11: 39

다리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제주의 '살림꾼' 이상호(27)가 오는 10일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지난달 12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다리 부상을 입은 바 있는 이상호는 최근 팀 훈련에 합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알툴 제주 감독도 이상호의 컨디션이 기대 이상으로 회복한 것으로 판단하여 10일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 그를 출전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제주로서는 '살림꾼'으로 불리며, 오른쪽 백과 중앙 수비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이상호의 복귀는 가뭄에 단비나 다름없다. 그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상호는 "현재 몸 컨디션은 최상이다. 이른 시일 내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빨리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라운드 복귀에 모든 준비가 끝났음을 내비쳤다. "체력과 기술이 요구되는 중요한 포지션이다. 부담도 많이 느끼지만, 빨리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이상호는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싶다. 전북 역시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물오른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조재진을 비롯 스테보 정경호 등 호화 공격라인을 갖추고 있는 전북을 상대로 준비한 대비책에 대해서는 "확실히 좋은 선수들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 뛰어보지 않고서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갖추고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7rhdwn@osen.co.kr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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