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선수들의 세리머니에 대해 관용을"
OSEN 기자
발행 2008.05.08 13: 12

올 시즌 수원 삼성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는 차범근 감독이 선수들의 세리머니에 대한 이해를 부탁했다. 오는 10일 대구와 홈경기를 앞두고 수원 삼성이 8일 오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차범근 감독은 조심스럽게 "선수들의 세리머니에 관용적인 시선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 감독은 "유럽에서는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에 특별한 제재를 가하지 않느다"며 "(서)동현이나 (조)재진이가 하는 세리머니에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땀 흘리고 노력한 선수들의 표현은 어느 정도 용납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축구의 매력이자 생명은 바로 골"이라며 "골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의 가치를 대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0일 상대하게 될 대구에 대해서는 "모험적이고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팀"이라며 "대구와 전북의 경기를 지켜보니 승자는 전북이었지만, 경기 내용만큼은 대구가 앞섰다"고 말했다. 또 "골을 많이 넣은 팀이기에 걱정이 많지만, 홈경기에서 만큼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 감독은 부상 선수들의 공백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수비의 핵인 마토가 지난 전북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어제 훈련 중에 (백)지훈이와 (박)현범이가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공백을 새로운 선수들로 메워야 하는데, 누구를 투입하든 대구전에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