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출전' 김동현, "한국 선수에 대한 인식 바꾸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5.08 13: 24

한국인 최초의 UFC 파이터 김동현(26)이 출정식을 가졌다. 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M 가든에서 열리는 UFC84 대회서 신예 파이터인 제이슨 탄(25, 영국)과 데뷔전을 가지게 된 김동현이 8일 종로구 경운동 민가다헌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용인대 유도학과 재학 중 스피릿MC 아마추어 리그에 출전하며 종합격투기와 인연을 맺은 김동현은 데뷔전에서 판정패했지만 프로 전향 후 스피릿MC, 일본의 DEEP 등에서 10전 9승 1무로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다. 184cm, 77kg의 신체조건을 갖춘 김동현은 유도를 기초로 주짓수 기술을 익혔다. 여기에 동체급에서 큰 신장을 살린 리치로 상대를 압박하는 타격 실력도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 김동현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선수들이 모인 UFC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 세계 격투기계에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각인 시키겠다"면서 "UFC 입성을 꿈꾸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모범이 되는 선례가 되고 싶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김동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펼치며 오카미 유신 등과 함께 훈련을 실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출정식에 동석한 천창욱 카이저 대표는 김동현에 대해 "상대 선수 분석을 즐겨 지나치게 신중한 면이 있다. 하지만 본인이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많고 그라운드 강점을 가졌으면서도 타격 능력도 뛰어나 UFC무대에 충분히 부합할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동현의 데뷔 무대인 UFC84는 오는 25일 오전 8시 수퍼액션을 통해 중계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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