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홍지민, “나는 송윤아 띄워주는 구실”
OSEN 기자
발행 2008.05.08 15: 22

SBS TV 수목드라마‘온에어’에서 맛깔 나는 사투리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홍지민(35)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드라마 주인공들의 실제 성격을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홍지민은 “나는 얼굴이 크기 때문에 살아남는 것”이라며 “드라마 상에서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은 송윤아를 띄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73년 동갑내기 송윤아에 대해서는 아직 방송에 낯선 자신에게 카메라 앵글은 물론 다른 스태프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려주는 등 ‘너무 괜찮은 친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박용하에 대해서는 “너무 인간적이고 사랑스럽다”며 그 동안 주고받은 안부문자의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 동안 ‘잘 살아보세’, ‘비포&애프터 성형외과’, ‘바람의 전설’, ‘기다리다 미쳐’ 등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에서 감초 역할을 해온 홍지민은 ‘온에어’ 캐스팅 이후의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평소 TV 출연을 권유하던 홍지민의 어머니는 홍지민이 ‘온에어’에 캐스팅이 확정된 후 주변 친구들에게 “딸이 ‘온에어’에 나온다”고 자랑하고 다녔다고 한다. 처음에 어머니의 친구들은 “딸이 송윤아나 김하늘이냐”고 물었고 이에 당황한 어머니는 “우리 딸은 ‘온에어’에서 제일 뚱뚱한 애로 통한다”라며 특유의 재치를 발휘하셨다고. 한편 홍지민은 앞으로 제대로 된 ‘밤무대 가수’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은 뜻을 밝히며 재즈, 트로트 등을 직접 불러 그 동안 뮤지컬에서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욕심 많고 끼 많은 연기자 홍지민이 출연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8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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