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은' 장성호, 3회 연속 올림픽 출전
OSEN 기자
발행 2008.05.08 15: 53

얼짱 유도 스타 장성호(30, 수원시청)가 베이징 올림픽서 금메달에 세 번째로 도전하게 됐다.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7회 전국남녀체급별 선수권대회 겸 2008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서 -100kg급의 장성호는 최종결승 재경기 끝에 우승을 차지, 베이징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다. 190cm, 105kg의 장성호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서 예선 탈락 후 2004년 아네테 올림픽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성호는 이번 대표 선발전을 통과, 올림픽 우승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승자결승서 이겨 최종결승에 오른 장성호는 패자결승을 통해 올라온 김정훈(수원시청)에 경기 초반 되치기를 당해 효과를 내주며 쫓기듯 경기를 풀어갔다. 지난달 당한 옆구리 부상으로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던 장성호는 최종결승서 패했으나 규정에 따라 재경기에 돌입했다. 재경기서 장성호는 김정훈이 지친 틈을 놓치지 않고 허벅다리 후리기를 통해 한판승을 거두었다. -81kg급에서는 김재범(한국 마사회)이 패자결승을 거쳐 최종결승에 진출한 송대남(남양주시청)을 상대로 연장 후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승을 거두며 최종 점수서 역전에 성공, 베이징 올림픽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원희 킬러'로 이름을 날렸던 김재범은 지난해 11월 체급을 올린 뒤 출전한 3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금빛 전망을 밝히고 있다. -90㎏급서는 2007 아시아선수권 우승자 최선호와 2006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 황희태(이상 수원시청)가 최종결승서 격돌, 패자결승서 올라온 황희태가 승리를 거두고 재경기로 넘어갔다. 재경기서 접전을 펼치던 최선호는 경기 종료 2초 전 황희태를 상대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10bird@osen.co.kr 수원=황세준 기자storkjoon@osen.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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