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지진희가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스포트라이트’에서 맡은 기자 역할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8일 오후 2시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스포트라이트’ 제작발표회에서 지진희는 출연 결정 이유에 대해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 나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웃음). 감독님과 작가님도 그렇게 말씀해주셨고 주변 분들도 나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느낌이 좋다고 얘기해주셨다”며 “내용 자체가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처음부터 진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지진희는 ‘스포트라이트’에서 예외를 용서하지 않고 진실만 허락하는 소신을 지닌 사회부 캡 오태석 역을 맡았다. 그는 기자 역을 연기하며 느낀 점에 대해 “말 한마디에 내용 자체가 뒤바뀔 수도 있고 한 사람을 파멸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개인감정이 들어가면 대중은 이를 그대로 믿기 때문에 정말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는 이들이고 긴장을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시청률에 대한 부담에 대해서는 “운인 것 같다. ‘대장금’같은 경우 그렇게 시청률 많이 나올지 아무도 몰랐다. 이란, 헝가리 등 전 세계 국가에서 방송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행운이었던 것 같다. 이 드라마 역시 행운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스포트라이트’는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다는 사고방식을 지닌 사회부 말단 여기자가 앵커라는 자리에 도전해 끝내 꿈을 이루는 석세스 스토리를 그릴 드라마로 손예진, 지진희, 조윤희, 진구 등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하얀거탑’의 이기원 작가가 극본을 맡고 김도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14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