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손예진(26)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철저히 자신을 컨트롤해야하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기자 역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MBC 수목미니시리즈 ‘스포트라이트’ 제작발표회에서 손예진은 기자 역할을 연기하며 생각의 변화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사건사고 났을 때 기자들의 멘트 톤은 왜 항상 일정할까 궁금했는데 시청자들이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기자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마음 아픈 부분도 있을텐데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철저히 자신을 컨트롤 하고 다져야한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손예진은 ‘스포트라이트’에서 특종의 냄새가 풍기면 물불 가리지 않고 취재를 해내고야 마는 행동파로 시청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무슨 사건이든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3년차 2진 기자 서우진 역을 맡았다. 손예진은 “극중에서 신문사 사주의 집을 염탐해야하는 상황도 있고 몰래카메라를 들고 잠입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들키는 바람에 매장당할 뻔한 내용도 나온다. 이런 상황을 연기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고 힘들지만 새로운 경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기자 분들을 직접 만나보진 못했지만 감독님과 작가님들이 많은 앵커와 기자들을 만나면서 들은 에피소드를 얘기해주셨다”며 “앵커들이 뉴스 멘트할 때 마지막에 한마디씩 하는 것이 직접 본인이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것에 뼈가 있는 말들이 많은데 이제 뉴스를 볼 때 마지막 멘트를 주의 깊게 듣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로 방송기자들의 세계를 다룰 ‘스포트라이트’는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다는 사고방식을 지닌 사회부 말단 여기자가 앵커라는 자리에 도전해 끝내 꿈을 이루는 석세스 스토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손예진, 지진희, 조윤희, 진구 등이 출연하며 ‘하얀거탑’의 이기원 작가가 극본을 맡고 ‘베스트극장’과 성탄특집 드라마 ‘우리들의 크리스마스’를 연출한 김도훈 PD가 손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트라이트’는 2부작 드라마 ‘우리들의 해피엔딩’ 후속으로 14일 첫방송 된다. hellow082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