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백지연(44)이 최근 아나운서들이 연예인화 되는 경향에 대해 '본인들의 선택'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백지연은 8일 오후 용산 CGV에서 올리브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아나운서 편’ 방송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나운서는 여러명이다. 평생 일하고 싶다면 장기 계획을 가져야 한다"며 "자신들의 커리어이기 때문에 본인이 책임질 준비가 되어있다면 어떤 다양한 경험을 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앵커는 직업의식이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앵커는 사람들 앞에 나서서 일하는 개념이 아니다. 철저한 직업이고 단지 그 배경이 방송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일을 하다보면 매너리즘에 휩싸여 나태해질 수도 있지만 감정을 끝까지 지켜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나운서가 언론인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문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언론인의 개념에 들어가지만 계속 오락 프로그램만을 진행한다면 언론인이 아니라 그냥 진행자일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백지연이 멘토로 나서 국내 최초로 아나운서를 공개채용하는 '그녀들의 아름다운 도전-아나운서 편'은 내달 9일 첫 방송된다. y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