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불펜 강화 위해 트레이드도 불사"
OSEN 기자
발행 2008.05.08 18: 19

"불펜 보강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중간 계투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 가능성을 내비쳤다. 로이스터 감독은 8일 사직 한화전이 열리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중간 계투진의 부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로이스터 감독은 "현재 1군 엔트리에 포함된 중간 계투진이 우리 팀에서 최상의 조합"이라며 "지금 페이스가 좋지 않지만 곧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 구단과의 트레이드가 성사될지 모르겠지만 4강 진출을 위해 (트레이드가) 필요하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좌완 계투진이 약하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로이스터 감독은 "시즌 개막 때 김영수(33)와 강영식(27) 2명을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김영수가 기량 저하로 2군에 머무르고 있다. 전훈 캠프에서 투수들의 보직을 결정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공격력 저하와 불펜진 난조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손꼽았다. "최근 2주간 팀 공격이 좋지 않다. 평균 2~3점을 얻어내는데 불과하다. 선발이 잘 던져도 안타깝게도 승리와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지금의 부진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지금은 주전 선수 3명이 빠져 일시적인 부진을 겪고 있다.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완쾌해 팀에 복귀하면 잘 될 것"이라는 희망도 잊지 않았다. 이어 그는 "한화처럼 시즌 개막 때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현재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이 있다. 지금 부진하지만 아직 페넌트 레이스 2위를 유지하고 있지 않냐"고 자신감을 보였다. wha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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