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7이닝 무실점'KIA, 삼성 꺾고 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5.08 21: 25

KIA가 시즌 두 번째로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KIA는 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윤석민의 호투와 한기주의 마무리, 이종범의 2타점 적시타 등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시즌 두 번째로 2연승을 올리며 시즌 11승22패를 기록했고 삼성은 17승17패. KIA는 단 한번의 찬스에서 승기를 잡았다. 2회말 1사후 김종국이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차일목이 볼넷을 골랐지만 발데스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찬스를 날리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김원섭이 그라운드를 맞고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이종범이 깨끗한 2타점 중전안타를 터트려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이후는 투수전 양상을 띠었다. KIA 선발 윤석민은 7회까지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산발 4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했다. 윤석민은 지난 3일 광주 롯데전 8이닝 2실점(비자책)이후 4승째(3패)이자 기분좋은 연승을 따냈다. KIA는 8회부터 신형 잠수함 손영민을 올려 연승 모드에 진입했다. 그러나 손영민은 2안타 1사구를 내주고 2사 만루 위기에서 내려갔다. 위기에서 등판한 한기주는 크루즈를 상대로 155km짜리 공을 뿌리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위기를 넘겼고 9회도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세이브를 따냈다. 삼성 선발 이상목은 2회 3실점했지만 이후 안정된 피칭으로 KIA 타선을 막았지만 팀 타선이 6안타에 그치는 통에 패전투수가 됐다. 7회까지 7안타 1볼넷 3실점의 호투에 만족해야 했다. sunn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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