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우먼 박미선이 학창 시절 선우재덕을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박미선은 8일 방영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선우재덕과의 인연을 자랑하며 과거 수줍은 짝사랑을 공개했다. 선우재덕이 17년전 자신이 진행하던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방청객으로 온 박명수가 성공할 것을 예감했다고 전하자 박미선은 “내가 가장 인연이 오래됐네?”라며 수줍게 입을 열었다. 20년 전 대학 1,2학년이던 박미선은 연극하던 선우재덕을 따라다니며 포스터 붙이는 일을 도왔다. 선우재덕은 “학교 수업도 빼먹고 포스터 붙이는 거 도와줬다”며 박미선이 착한 학생이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박미선은 다른 마음이 있었던 것. 유재석은 “평소 박미선씨가 학창시절 좋아하던 선배가 있다고 종종 얘기했는데 그게 선우재덕씨다”고 폭로했다. 이에 선우재덕은 “어쩐지 박미선의 눈빛도 이상했다”고 회상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학창시절 인기가 많아서 연애편지도 많이 받았다는 선우재덕은 당시 인기 때문에 부부 싸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선우재덕은 “그 때 받은 편지를 모아둔 앨범을 치웠어야 했는데 못 치워서 아내가 봤다. 머리털까지 뽑혔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선우재덕은 여전히 아내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이날 선우재덕은 그간의 진중하고 묵직한 이미지와는 달리 솔직하고 엉뚱한 모습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miru@osen.co.kr 선우재덕 OSEN 사진 DB/ 박미선 싸이더스 에이치큐 제공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