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9회말 나온 맷 디아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거침없는 6연승 가도를 달렸다. 애틀랜타는 9일(이하 한국시간) 터너필드 홈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역전승하며 시즌 18승(15패)째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3일 신시시내티전부터 시작된 홈 6연전을 모조리 쓸어담는 성과를 거뒀다. 4-4로 승부를 알 수 없는 9회말. 애틀랜타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 유넬 에스코바르가 조 대처로부터 기습번트 안타로 물꼬를 틀자 팀의 간판 치퍼 존스는 날카로운 좌전안타로 징검다리를 놓았다. 무사 1,2루 천금같은 찬스. 후속 마크 테셔이라는 유격수 카릴리 그린 앞 느린 땅볼로 선행 주자들을 진루시켜 1사 2,3루.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제프 프랑코어가 타석에 들어서자 버드 블랙 감독은 고의사구를 지시해 상황은 1사 만루가 됐다. 대처가 고른 타자는 디아스. 초구 볼을 고르며 신중하게 대처한 디아스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90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때려냈고, 3루 주자 에스코바르가 유유히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끝났다. 이날 애틀랜타는 선발 조조 레예스와 2번째 투수 버디 칼라일이 각각 부상으로 합계 4⅔이닝 투구에 그쳤지만 이후 5명의 계투진을 동원하는 물량공세 끝에 짜릿한 승리를 품에 안았다. 이날도 진 샌디에이고는 연패를 4로 늘리며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승리를 위해 선발 윌프레도 레데스마 등 5명을 투입했으나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