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손, 벤피카 복귀 유력...접촉 시인
OSEN 기자
발행 2008.05.09 07: 28

스벤 예란 에릭손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포르투갈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인 탁신 전 태국 총리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에릭손 감독이 벤피카와 접촉설을 시인하며 조만간 감독직을 수락할 생각임을 밝혔다. 9일(한국시간) 에릭손 감독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서 "벤피카 구단 사람들과 만남을 가졌다"면서 "심각하게 벤피카로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 아직 확실히 결정되지 않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해 보자"면서 이적 소문에 대해 시인했다. 2007~2008 시즌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은 에릭손 감독은 탁신 구단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인해 해임 통보를 받았다. 이후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모은 에릭손 감독은 벤피카로 옮기기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손 감독의 에이전트도 벤피카 관계자들과 잦은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조건까지 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벤피카행이 뜬소문으로 그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벤피카는 에릭손 감독이 지난 1982년부터 1984년까지 그리고 1989년부터 1992년까지 각각 2번에 걸쳐 이미 지휘봉을 잡았던 전례가 있어 인연이 깊은 클럽이다. 벤피카 재임 기간 동안 3번의 리그 우승을 달성했으며 포르투갈컵과 포르투갈 수퍼컵 등에서도 각각 한 차례씩 정상에 오른 바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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