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새 얼굴' 조동건-김정우, '수원 따라잡는다'
OSEN 기자
발행 2008.05.09 08: 14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 일화가 '새 얼굴' 김정우-조동건을 앞세워 경남을 제물로 수원 따라잡기에 나선다. 오는 1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선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9라운드 경남 FC와 성남 일화의 대결이 펼쳐진다. 홈 팀 경남은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최근 5경기서 무패(3승2무)를 기록, 3승2무3패 승점 11점으로 정규리그 8위에 올라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경기력이 상승하며 팀 분위기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특히 경남은 올 시즌 홈에서 2승4무로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등 조광래 감독이 추구하는 컴팩트 축구가 그대로 구현되고 있는 모습이다. 경남의 신예 공격수 김동찬은 대전과 8라운드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공격진에 단비를 뿌려줄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경남은 김동찬 외에도 김진용, 정윤성 등이 건재하고 있기 때문에 미드필드 싸움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전망이다. 지난 8라운드 포항과 경기서 충격의 2-3 패배를 당한 성남은 심기일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주전 수비수인 장학영이 경미한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이번 경남과의 9라운드서는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리고 김정우의 컨디션이 점점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중원에서 패스를 넘겨줄 선수가 나타난 것도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성남의 가장 새로운 무기는 바로 신인 조동건이다. 올 시즌 총 7경기에 출전해 4득점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조동건은 리그에 적응하면서 점점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원정 2경기서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성남은 조동건과 김정우가 살아난다면 승리를 통해 1위 수원을 추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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