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일화(37)가 KBS 2TV 일일연속극 ‘돌아온 뚝배기(김운경 극본, 이덕건 연출)’의 카페주인 윤가영 역으로 확정됐다. 이일화는 드라마에서 ‘칸나의 뜨락’ 카페 여주인으로 돈 많고 젊고 잘 생긴 남자만을 좋아하는 허영심 많은 여자의 전형인 윤가영 역을 맡게 됐다. 윤가영 역은 18년 전 원작인 ‘서울 뚝배기’에서 애교 있는 연기력의 소유자 김애경이 맡아 ‘실례합니다”라는 유행어를 남겼던 역할이기도 하다. ‘돌아온 뚝배기’의 주인공으로는 강경준 김성은 정민이 발탁됐으며 여주인공 강혜경 역을 맡은 김성은은 뚝배기 집의 열혈 종업원 박만봉(강경준 분)과 식당의 야심 많은 지배인 김광호(정민 분) 두 남자의 사랑을 받아 흥미진진한 삼각관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밖에 18년 전 ‘서울 뚝배기’에서 오지명이 연기한 설렁탕 집 강사장 역에는 탤런트 김영철이, 강사장의 여동생으로는 이경진이 캐스팅됐다. 이 밖에도 설렁탕 집 종업원 역에는 정승호, 낚지 볶음집 사장에는 김성환이 열연한다. 또한 ‘서울 뚝배기’에서 양동근이 맡았던 장수곤 역에는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애초 윤가영 역으로 캐스팅됐던 박해미는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드라마 역할을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아온 뚝배기’는 강경준 김성은 정민 오연서 등 출연진을 확정, 오는 10일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6월 2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