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이 클리블랜드에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반지를 향한 휘파람을 불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9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동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케빈 가넷(13득점,12리바운드, 4도움)과 폴 피어스(19득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9-73으로 낙승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를 거두면서 컨퍼런스 결승전을 향해 힘찬 항진을 거듭했다. 경기 초반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주춤했던 보스턴은 2쿼터 시작하면서 샘 카셀(9득점, 3도움)을 비롯한 식스맨들이 골고루 득점포를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 전반을 44-36으로 마쳤다. 보스턴은 이어진 3쿼터서도 가넷과 레이 앨런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큰 점수차로 벌리기 시작했고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클리블랜드는 팀의 기둥인 르브론 제임스가 21득점 6도움을 기록했지만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보스턴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9일 전적 보스턴(2승) 89-73 클리블랜드(2패)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