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아버지 연세 많으셔서 억울…”
OSEN 기자
발행 2008.05.09 11: 33

가수 손호영(28)이 라디오 방송에서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해 청취자들의 감동을 샀다. 손호영은 지난 8일 DJ MC몽이 자리를 비운 사이 어버이날 특집으로 SBS 파워FM(107.7MHz) '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 진행을 맡았다. 이날 그는 청취자들에게 “라디오 방송을 통해 부모님께 대신 메시지를 전해드리겠다”며 문자를 받아 소개하던 중 청취자들의 문자에 감동했는지 자신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손호영은 “오늘 아버지께 카네이션을 넣은 커다란 꽃바구니를 해드렸다”고 말문을 연 뒤 “아버지, 제가 요즘 걱정이 있어요. 흰머리가 늘고, 머리숱이 줄은 예전과는 다른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파요. 앞으로는 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구요. 제가 잘 하겠습니다”고 아버지에게 즉석 편지를 보냈다. 이어 “아버지께서 연세가 많으셔서 가끔은 좀 억울하다. 다른 친구들보다 아버지와 함께 살 수 있는 시간이 적다”고 덧붙여 청취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는 나무자전거가 god의 ‘어머님께’를 통기타 반주로 불러 청취자들의 좋은 평을 받았다. y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