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2연패 후 첫 승...보스턴, 2연승(종합)
OSEN 기자
발행 2008.05.09 13: 35

2연패로 휘청이던 샌안토니오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온스 호네츠와 서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3차전서 토니 파커와 마누 지노빌리의 활약에 힘입어 110-99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나란히 31점을 올린 토니 파커(31점 11어시스트)와 마누 지노빌리(31점 6어시스트)가 공격을 휘저은 가운데 ‘더블-더블’을 기록한 팀 덩컨(16점 13리바운드)이 승리를 도왔다. 반면 뉴올리온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크리스 폴이 이날도 3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뒤지며 패배를 뒤집지 못했다. 이에 앞선 경기서 보스턴은 클리블랜드에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반지를 향한 휘파람을 불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동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케빈 가넷(1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폴 피어스(19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9-73으로 낙승했다. 경기 초반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주춤했던 보스턴은 2쿼터 시작하면서 샘 카셀(9점 3어시스트)을 비롯한 식스맨들이 골고루 득점포를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 전반을 44-36으로 마쳤다. 보스턴은 이어진 3쿼터서도 가넷과 레이 앨런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큰 점수차로 벌리기 시작했고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클리블랜드는 팀의 기둥인 르브론 제임스가 21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보스턴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9일 전적 ▲ 동부컨퍼런스 보스턴(2승) 89-73 클리블랜드(2패) ▲ 서부컨퍼런스 샌안토니오(1승 2패) 110-99 뉴올리온스(2승 1패)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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