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심판 판정,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OSEN 기자
발행 2008.05.09 14: 09

"심판 판정은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FC 서울은 9일 구리 챔피언스 파크서 오는 1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가졌다. FC 서울 세뇰 귀네슈 감독은 올 시즌 심판 판정에 대해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귀네슈 감독은 "전체적으로 심판과 관련된 것은 특별하게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짧게 말하자면 작년에 했어야 했던 것을 올해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귀네슈 감독은 "예를 들어 지난해에는 선수가 다쳐 15분 간 경기가 중단되었는데도 추가시간을 1분밖에 주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4~5분 주기 때문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지난 울산전 후반 10명이 뛰었지만 전반에는 3분, 후반에는 7분의 추가시간을 주었다. 그것이 우리에게는 불리했지만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심판의 경기운영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었다. 귀네슈 감독은 전체적으로 심판에 대해 큰 불만이 없고 특별히 할 말은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경남 FC와 함안 원정경기에 대해서는 심판의 판정이 잘못되었음을 꼬집었다. 귀네슈 감독은 "페널티킥을 잘 안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심판에 대한 이야기를 삼가고 싶다"면서도 "특히 경남과의 경기서 선수들이 시간을 끌고 경기를 지연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에게만 징계를 준 것은 문제가 있다. 그 결과 감독이 높은 곳에서 경기장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고 조광래 경남 감독에게만 출장 정지를 내린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10bird@osen.co.kr . . . . . 귀네슈 감독이 지난 시즌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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