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서울, 지난 시즌보다 질과 양에서 모두 성장"
OSEN 기자
발행 2008.05.09 14: 19

"지난 시즌에 비해 질과 양적인 면에서 모두 성장". FC 서울은 9일 구리 챔피언스 파크서 오는 1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가졌다. FC 서울 세뇰 귀네슈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아지면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와 올 시즌을 비교하며 선수단의 질과 양에서 모두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귀네슈 감독은 "작년과 비교해 경기 운영 능력과 판단력이 좋아졌다"며 "지난해 새로 입단한 선수들과 부진했던 선수들이 모두 주전급으로 성장했다. 특히 경험있는 선수들과 신예들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아졌다"고 팀 전력에 대해 자평했다. 이어 귀네슈 감독은 "19세의 이상협과 이청용 그리고 20대 초중반의 박주영과 김치곤 등이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또 고참급 선수들인 이을용과 아디도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큰 문제없이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 FC 서울은 박주영을 비롯해 김은중, 이민성 등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에 빠져 어려움을 겪으며 6강 탈락의 쓴맛을 보았다. 그러나 올해 특별히 부상을 당한 선수가 없는 상태에서 정규리그 3위를 달리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귀네슈 감독은 올 시즌 FC 서울의 장점에 대해 "주전이 된 이상협을 비롯한 이청용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귀네슈 감독은 "만약 선수들의 잔 실수가 없었다면 더욱 높은 순위에 있었을 것이다"면서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가장 큰 목표는 개개인의 실수를 줄이는 것과 지금 잘해온 선수들을 계속 잘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다"고 개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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