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활동중인 신화의 앤디(27)가 가상 프로그램 속에서가 아닌 실제 결혼을 하고 싶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앤디는 지난 8일 SBS 파워FM(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연출 변정원)에 출연해 “최근 솔비와 가상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TV 프로그램을 보며 많이 웃으시는 엄마를 보면 기분이 좋다”며 “나 역시 TV가 아니라 실제로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날 앤디는 또 부모님 때문에 눈물 흘렸던 일화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앤디는 “몇 해 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가셨다. 수술동의서에 서명을 하던 그 순간이 태어나 가장 많이 떨렸었고, 눈물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당시 눈물이 멈추지 않아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데, 잠시 정신이 돌아온 아버지가 내 손을 꼭 붙잡고서 ‘많은 것을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셔서 더 가슴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앤디는 “기적처럼 아버지가 다시 깨어나시긴 했지만 지금도 건강이 좋지 않으신 아버지 때문에 늘 마음 아프고 걱정”이라며 “어머니께서도 지금 몸이 편찮으시다. 최근 들어 빨리 결혼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맞선을 보라는 말까지 해서 정말 내 결혼을 원하신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앤디의 일화를 들은 DJ 최화정과 가수 김현철은 “앤디는 진정한 효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yu@osen.co.kr 티오피 미디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