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MC를 주최하는 (주)엔트리안이 전 웰터급 챔피언 남의철(27)의 대회 복귀를 대승적 차원에서 환영할 것이라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9일 엔트리안은 "남의철은 과거도 현재도 엔트리안 소속의 선수이기에 스프릿MC 복귀는 당연하다"며 "남의철의 기자회견 내용의 진위, 의도, 목적 등의 여부와 상관없이 대승적 차원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대회 복귀를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일 남의철의 기자회견을 주도한 배후의 신생 격투단체와 모 엔터테인먼트 회사 및 이들에 동조하는 세력을 상대로 한국 종합격투기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끝까지 그 진실을 밝히는 싸움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엔트리안은 "7일 기자회견은 진실성과 저의, 목적이 순수하지 못했고, 엔트리안에 대한 명백한 명예 훼손에 해당하는 행위였다"며 "남의철을 앞세우고 있어 대응하지 않았을 뿐이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선수를 앞세우고 희생양으로 삼아 이익을 도모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엔트리안은 "진심으로 신생 격투단체의 등장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비정상적이고 몰상식한 방법으로 선수를 앞세워 이익을 도모하고 세력을 확대하려는 행위는 장기적으로 볼 때 한국 격투기시장의 건강성을 해치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stylelomo@osen.co.kr 엔트리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