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5타수 무안타 부진…팀은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8.05.09 21: 58

이병규(34. 주니치 드래건스)가 무안타에 그치며 선발출장 야수 중 유일하게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병규는 9일 도쿄 돔서 벌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5타수 무안타(삼진 2개)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병규는 이날 부진으로 시즌 타율 2할3푼8리(9일 현재)를 기록하게 됐다. 주니치는 이 경기서 장단 15안타로 7득점하며 7-4로 승리를 거뒀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은 이병규는 상대 선발 우쓰미 데쓰야의 바깥쪽 높은 직구(142km)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1,3루서는 우쓰미의 낮은 체인지업(126km)에 속아 헛스윙 삼진 당했으며 5회서는 안쪽 높은 슬라이더(124km)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병규는 7회초 1사 1루서 네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요미우리 세번째 투수 오치 다이스케를 상대로 바깥쪽 낮은 포크볼(135km)에 헛스윙 삼진당했다. 9회초 다섯번째 타석서 이병규는 안타 추가를 노렸으나 상대 아이다 유지의 싱커에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서야 했다. 이병규는 이날 선발로 나선 주니치 야수들 중 유일하게 무안타에 그치는 수모를 당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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