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을 잃었던 적 있었다.” 가수 MC몽(29)이 과거 음악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 사이에서 힘들어했었던 적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MC몽은 10일 KBS2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해 “예전에는 (그런 부분에 있어) 힘들었다”며 “내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잃었던 상태였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나는 굉장히 소심하고, 조용하고, 낯도 많이 가리고, 말이 없던 얘였다”고 스스로를 평가하고는 “쇼프로그램을 하다보니까 성격이 변화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의 오버스럽고 장난치는 모습도, 어쩌면 이건 아닌데 하는 모습까지 전부 내 모습의 한 부분일 것”이라며 “열심히 하다보면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담담히 얘기했다. ‘1박 2일’ 멤버 중에 솔직히 누가 인기가 제일 많은 것 같느냐는 MC 윤도현의 질문에는 “솔직히 1등은 이승기고, 2등은 상근이”라고 대답해 주위에 웃음을 샀다. 이어 “3등은 은초딩이고, 내가 15표를 받아 4등이다”고 밝혔다. MC몽은 “나머지 멤버 3명의 표를 다 합쳐도 내 표를 못 이긴다”고 덧붙여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MC몽의 무대에는 가수 양파가 깜짝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