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왕젠밍(28)이 중요한 고비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을 선보인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왕젠밍이 '4월의 클러치 플레이어(Major League Baseball Clutch Performer of the Month for April)'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왕젠밍은 지난달 6경기에 등판, 5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고, 4경기에서 최소 6이닝 투구에 2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12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선 2피안타 완투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28일 프로그레시프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도 왕젠밍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C.C. 사바티아와 맞대결을 펼치면서도 7이닝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에 1-0 승리를 선사했다. 당시 승리로 양키스는 3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었다.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될 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메이저리그의 월간 클러치 플레이어 상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선정한 후보 6명을 놓고 팬들이 온라인으로 한 명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메이저리그 '4월의 신인'에는 텍사스 외야수 데이빗 머피와 시카고 컵스 포수 게오바니 소토가 각각 선정됐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