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의 김선아(33)가 생애 처음으로 기모노를 입고 촬영했다. 김선아는 7일부터 일본 고도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일대에서 '밤이면 밤마다'를 촬영하며 붉은 색 기모노 입기에 도전했다. 일본 도쿄 인근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김선아는 현지에 도착해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으며 학창시절에도 입어보지 않았던 기모노를 처음으로 입어보게 됐다. 극중에서 도굴꾼 아버지때문에 가슴에 한을 품은 열혈 애국 문화재 단속반원 허초희 역을 맡은 김선아는 일본에 밀수된 한국의 국보급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해 밀수조직을 소탕하러 일본에 가게 된다. 밀수꾼 김 상(김병옥)을 체포하기 위해 일본 사교계와 문화재 비밀 거래의 주범 스즈키 하나코로 위장한 김선아는 기모노를 입고 다나카 상을 만나기 위해 잠복근무를 수행한다. 촬영기간 내내 기모노를 입고 하나코로 위장한 김선아는 하루종일 초여름 더위 속에서도 온몸을 단단히 동여매고 아장아장 걷게 만드는 게다를 신고 연기하느라 두배의 노력을 기울여야했다. 김선아는 “일본에서 학창시절을 보낼 때도 입어보지 못한 기모노를 제대로 갖춰입게 될 줄 몰랐다”면서 “역시 쉽지 않은 옷”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선아, 이동건 주연의 '밤이면 밤마다'는 내달 16일 '이산'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