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 김주성(29)의 결혼식이 성황 리에 치러졌다. 김주성은 요가사업을 준비중인 박지선 씨(28)와 10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식을 치렀다. 이날 하객으로는 전창진 감독을 시작으로 양경민, 손규완, 이광재 등 원주 동부의 동료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허재 전주 KCC 감독, 김진 서울 SK 감독, 김유택 국가대표팀 코치, 하승진, 주희정, 양희종, 함지훈, 송영진 등 총 650여 명의 하객이 자리했다. 배우 이정진의 사회 속에서 진행된 결혼식에서 김주성과 신부 박지선 씨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특히 원주 지역구 출신으로 동부의 열렬한 팬인 이계진 의원이 주례사 중 "결국 이야기는 모두 잘 먹고 잘 살라는 뜻"이라고 말할 때는 엄숙한 자리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인기가수 휘성의 '사랑은 맛있다'는 축가가 울려퍼질 때는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7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 이들은 오는 11일 하와이로 19박 20일의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 살림은 김주성의 본가인 분당에 차린다. stylelomo@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