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결혼식, 인기인-농구인으로 대성황
OSEN 기자
발행 2008.05.10 14: 52

10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김주성(29)과 박지선 씨(28)의 결혼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 휘성, "아는 사람 소개로 왔습니다" 김주성의 결혼식에 농구인들과 유대가 깊은 탤런트 손지창의 참석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었으나 인기가수 휘성의 축가는 눈에 띄었다. 평소 농구밖에 모른다던 김주성의 결혼식에 휘성이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 이에 대해 휘성은 "개인적으로 잘 아는 것은 아니고, 지인의 소개로 축가를 부르게 됐다"며 "결혼식 축하드리고, 행복하게 잘 사세요"라고 말했다. 이날 휘성은 축가로 '사랑은 맛있다'를 불러 김주성과 박지선 씨의 결혼을 축복했다. ▲ "너도 이제 고생 시작이야", "저도 내일 결혼합니다" 미혼의 총각들이 김주성의 결혼을 부러워한 것과는 달리 기혼 선수들은 김주성을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특히 동부의 고참 양경민은 "고생길이 훤한데 축하를 해야 할지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면 11일 결혼하는 조동현(KTF)은 "저도 내일 결혼합니다"고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 '여기가 농구장인가' 확실히 김주성은 김주성이었다. 사상 최초의 MVP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주성의 결혼식에는 김영만 중앙대 코치, 강동희 동부 코치 등 은퇴한 선배들에서 주희정, 김승현 등 현역 선배 및그리고 전정규 양희종 하승진 등 후배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시즌이 끝나고 그동안 서로 만나지 못했던 선수들은 한 자리에 모여 김주성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stylelomo@osen.co.kr 김주성이 탤런트 손지창의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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