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김주성(동부)의 결혼식에서 '신예' 양희종(24, KT&G)이 올림픽 최종예선 통과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양희종은 오는 7월 남자농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캐나다, 슬로베니아 등 만만치 않은 강팀과 올림픽 본선 진출을 다툰다. 객관적인 전력, 특히 포워드라인이 약세로 평가받는 상황에 대해 양희종은 "대표팀 포워드 라인이 작년보다 약한 것은 사실이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양희종은 "내가 부족하다고 해서 팀이 약하지는 않다"며 "기회만 주어진다면 부족한 실력이지만 최선을 다해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대표팀에 외곽 슈터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컨디션에 따라 좌우되는 외곽포를 대표팀 훈련에서 가다듬겠다"고 대답했다. 또 양희종은 대표팀 주전 포인트 가드가 유력한 주희정과 김태술과의 호흡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주)희정이 형과는 1년 동안 프로에서 호흡을 맞춰왔고, (김)태술이와는 대학에서 4년 동안 같이 뛰었기에 이번 대표팀에 거는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구는 사람이 하는 운동이니 자신감이 중요하다"며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stylelomo@osen.co.kr 김주성의 결혼식에 참석한 양희종=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