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또 '폭발', "심판 판정, 이런 식이면 곤란"
OSEN 기자
발행 2008.05.10 17: 40

"심판 판정이 이런 식이면 곤란하다". 1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9라운드 성남 일화와 경기서 3-4 패배를 당한 경남FC 조광래 감독은 심판 판정에 큰 불만을 표출하며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조광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도대체 어떻게 이런 판정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오늘 경기 주심은 많은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교육을 다시 받고 나와야 한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조 감독은 "경기 내용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많은 골이 터지며 흥미롭게 진행됐다"면서 "하지만 심판이 정확한 판정을 내리지 못해 흐름이 뒤집어지고 말았다"면서 강한 어조로 흥분한 채 일갈했다. 이날 경남은 정규리그 2위 성남을 맞아 3골이나 몰아치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서 상대의 모따에 결승골을 얻어맞아 패배를 당하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은 "K리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모든 불만에 대해 참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는 곤란하다"면서 "계속 오늘과 같은 일이 벌어지면 나도 제소하겠다"고 답답함을 나타냈다. 또 이날 심판 판정에 대해 조광래 감독은 "올 시즌 심판들이 경기를 자주 끊지 않는 것은 좋다. 하지만 끊어야 할 때와 인플레이시켜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또 상대방 감독의 항의도 전혀 제지가 없었다. 도저히 이렇게 해서는 리그에 임할 수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10bird@osen.co.kr 조광래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창원=우충원 기자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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