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박한이, 1군 엔트리 제외
OSEN 기자
발행 2008.05.10 18: 07

삼성 라이온즈 돌격대장 박한이(29, 외야수)가 허리 통증을 호소, 10일 SK와의 홈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이날 박한이와 투수 김기태(21)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홀드왕 출신 권오준(28)과 내야수 신명철(30)을 등록했다. 박한이는 지난 8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복근 보강 훈련을 하다 부상을 당해 곧바로 대구로 이동했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지난 9일 대구 SK전이 열리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한이가 당분간 나오기 힘들 것 같다. 팀에서 가장 제일 잘 치는 선수가 빠지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부진을 털고 올 시즌 맹타를 휘두르며 자존심을 되찾은 박한이는 뜻하지 않은 부상에 발목 잡힌 셈. 박한이는 4월 6일 우리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7-1로 앞선 6회 2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히어로즈의 두 번째 투수 조순권의 1루 견제 때 슬라이딩하다 오른쪽 약지를 다쳐 2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올 시즌 32경기에 출장, 타율 3할3푼9리(109타수 37안타) 1홈런 13타점 21득점 3도루. 삼성은 박한이의 부상 공백으로 빠진 자리에 상원고 출신 신인 외야수 우동균(19)을 투입했다. 이날 우동균은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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