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이 올 시즌 개인 최다인 5타점을 올렸다. 요한 산타나는 시즌 개인 최다 안타를 허용했지만 타선 지원으로 4승째를 챙겼다. 벨트란은 11일(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3루타 1개 포함 3타수 2안타로 5타점을 기록했다. 벨트란은 1-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맷 벨라일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고, 5회 무사 1,3루에선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메츠가 7-3으로 리드를 유지한 6회에는 2사 만루에서 신시내티 중견수 켄 그리피 주니어위 뒤로 빠지는 싹쓸이 3루타를 때려냈다. 산타나는 6이닝 동안 무려 피안타 10개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3으로 억제한 데다 메츠 타선이 폭발하면서 셰이스타디움 홈에서 첫 승의 단맛을 봤다. 메츠에선 카를로스 델가도도 빛났다. 델가도는 2회 우전안타, 3회 좌측 2루타에 이어 7회 중월 솔로홈런을 쳐내는 등 3루타 빠진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3안타 1타점. 라틴 선수들의 맹활약 속에 메츠는 12-6으로 완승하고 승률 5할4푼5리(18승15패)를 마크했다. 신시내티는 선발 벨라일이 5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진 탓에 완패를 감수해야 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