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가 타이숀 프린스의 슛에 힘입어 극적인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11일(한국시간) 암웨이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4차전 홈경기서 올랜도 매직을 90-89로 꺾고 3승(1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동부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놓게 되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서 78-72로 앞서면서 승리를 예감할 수 있었지만 올랜도에 86-84로 역전을 허용한 뒤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경기 종료 12초를 남겨 놓고 프린스가 훅슛을 차분하게 성공시키며 90-89로 역전시킨 디트로이트는 올랜도의 드와이트 하워드와 히도 터컬루의 슛이 빗나가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리처드 해밀턴은 32득점 6리바운드로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프린스도 1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몫을 해줬다. 반면 하워드는 3차전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4차전서는 8득점 12리바운드에 그쳤다. 종료 2초를 남겨 놓고 시도한 하워드의 슛은 아쉽게 들어가지 않았고 올랜도는 1점차 패배를 당해 벼랑끝에 몰리게 됐다. ■ 11일 4강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컨퍼런스 디트로이트(3승 1패) 90-89 올랜도(1승 3패)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