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가 르브론 제임스(21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디트로이트도 타이숀 프린스의 결승골로 극적인 1점차 승리를 거둬 동부컨퍼런스 결승행에 1승만 남겨 놓게 됐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오하이오주 퀴큰론스 어리너서 열린 2007-2008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무적함대' 보스턴 셀틱스를 108-84로 무너뜨리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클리블랜드는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함으로써 홈 3연전에서 반격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리바운드를 37개 잡아내며 33개의 보스턴에 밀리지 않고 경기를 펼쳤다. 1쿼터부터 14-6으로 달아나며 점수차를 벌린 클리블랜드는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 승리를 챙겼다. 제임스와 더불어 딜론트 웨스트도 21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보스턴은 케빈 가넷이 17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을 뿐 주전 전원이 부진, 24점 차로 패했다. 이에 앞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암웨이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4차전 홈경기서 올랜도 매직을 90-89로 꺾고 3승(1패)째를 챙겼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서 78-72로 앞서면서 승리를 예감할 수 있었지만 올랜도에 86-84로 역전을 허용한 뒤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경기 종료 12초를 남겨 놓고 프린스가 훅슛을 차분하게 성공시키며 90-89로 역전시킨 디트로이트는 올랜도의 드와이트 하워드와 히도 터컬루의 슛이 빗나가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리처드 해밀턴은 32득점 6리바운드로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프린스도 1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몫을 해줬다. 반면 하워드는 3차전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4차전서는 8득점 12리바운드에 그쳤다. 종료 2초를 남겨 놓고 시도한 하워드의 슛은 아쉽게 들어가지 않았고 올랜도는 1점차 패배를 당해 벼랑끝에 몰리게 됐다. ■ 11일 4강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컨퍼런스 클리블랜드(1승 2패) 108-84 보스턴(2승 1패) 디트로이트(3승 1패) 90-89 올랜도(1승 3패) 7rhdwn@osen.co.kr 르브론 제임스.
